사랑은 자해다 1화 4 작성자 정보 작성자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6.09.09 01:54 컨텐츠 정보 조회 98 댓글 4 목록 목록 본문 나는 마흔을 조금 넘겼다.서울에서 외식업을 한다. 장사가 내 마음대로 되는 날보다 안 되는 날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명함 한 장 내밀 정도의 사업체는 꾸려가고 있다.부산에는 일 때문에 가끔 내려왔다.예전에는 일이 끝나면 아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거나 또는 스마를 가서 로진짓을 하기 위해서 혼자 돌아다니곤 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지인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렸다.“요즘 부산 쪽 단속 심하다더라.”누군가는 괜히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요즘은 채팅 앱으로 사람을 만난다고 했다.나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그런데 그날 밤, 호텔에 들어가기도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다.무심코 휴대전화를 켰다.몇 번 화면을 넘기다가 한 여자와 대화가 이어졌다.처음부터 적극적인 건 그녀 쪽이었다.사진 속 그녀는 긴 머리에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화려하게 꾸민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래서 더 평범해 보였다.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 그녀가 말했다.‘부산 어디예요?’내 위치를 알려주자 답장이 금방 왔다.‘그럼 여기로 올래요?’처음 들어보는 동네였다.나는 지도를 한참 바라봤다.“여기가 어디야.”택시를 타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거의 넘어간 뒤였다.높은 아파트와 오래된 주택이 맞붙어 있는 언덕길이었다. 골목 아래로는 부산의 불빛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나는 천천히 길을 내려갔다.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그녀를 발견했다.사진에서 봤던 흰 티셔츠.검은 반바지.긴 머리.그녀는 인도 가장자리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고개를 들었다.“오빠?”나는 잠시 대답하지 못했다.사진보다 분위기가 달랐다.예쁘다거나 화려하다는 것보다, 이런 골목에서 혼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묘하게 어울리지 않았다.“나 기다렸어?”“조금.”그녀가 담배를 바닥에 끄며 일어났다.“나 원래 이런 거 잘 안 해.”처음 만난 사람에게 하기에는 이상한 말이었다.나는 웃었다.“그런데 왜 하는데?”그녀는 대답 대신 가방을 고쳐 멨다.“그냥…… 사정이 좀 있어.”그러고는 먼저 걸었다.“따라와.”나는 그녀가 안내하는 골목으로 들어갔다.몇 번이나 방향을 틀었다.“여기 자주 와?”“아니.”대답은 짧았다.그런데 그녀는 길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잠시 뒤 모텔 간판 하나가 보였다.“여기.”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안으로 들어갔다.나는 그제야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처음 만난 여자.처음 와 보는 동네.처음 들어가는 모텔.그런데도 그녀는 모든 게 익숙해 보였다.객실에 들어서자 그녀는 카드키를 들고 벽에 붙은 수납함 같은 곳에 밀어 넣었다.찰칵.방 안의 불이 한꺼번에 켜졌다.에어컨 소리가 낮게 돌아가기 시작했다.그녀는 가방을 내려놓으며 나를 돌아봤다.“오빠.”“응?”“먼저 씻을 거야?”나는 대답하지 않고 지갑부터 꺼냈다.아까 채팅에서 이야기했던 조건이 떠올랐다.“그럼 결제부터 하지.”지폐를 꺼냈다.그녀가 내 앞에 섰다.나는 돈을 건네려고 손을 내밀었다.그 순간이었다.쿵.둘 다 움직임을 멈췄다.“……뭐야?”그녀의 표정이 처음으로 굳었다.쿵, 쿵.이번에는 확실했다.객실 문 쪽이었다.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그녀가 재빨리 나를 쳐다봤다.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잠깐만.”쿵! 쿵! 쿵!이번에는 노크가 아니었다.문이 흔들릴 만큼 거칠었다.나는 아직 지폐를 손에 든 채 그녀를 바라봤다.그런데 이상했다.조금 전까지 여유롭던 그녀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지고 있었다.그리고 문밖에서 낮은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문 열어. ㅅㅂ년아”그녀가 내 팔을 꽉 붙잡았다.“오빠.”“왜?”그녀의 다음 말에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절대 문 열지 마.”2화로 이어집니다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Exp 1,736(57%) 57% 쿠폰 게임승률 : 33.3% + 0% 두시의비비기 게임승률 : 10% + 0% 추천 2 신고 관련자료 댓글 4개 / 1페이지 과거순 과거순 최신순 ❤️타짜❤️님의 댓글 ❤️타짜❤️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09 16:31 너무길다 신고 너무길다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님의 댓글의 댓글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09 17:41 @ ❤️타짜❤️ 님 보추 입니까? 신고 님 보추 입니까? ❤️타짜❤️님의 댓글의 댓글 ❤️타짜❤️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09 23:54 @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 보추가머에요 신고 보추가머에요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님의 댓글의 댓글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10 06:31 @ ❤️타짜❤️ 보지고추 신고 보지고추 1(current) 새로운 댓글 확인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목록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님의 댓글의 댓글 x그녀를기다리는소설가x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09 17:41 @ ❤️타짜❤️ 님 보추 입니까? 신고 님 보추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