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문주의] 소케팅이란~~~~ 4 작성자 정보 작성자 놀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6.09.10 22:19 컨텐츠 정보 조회 95 댓글 4 목록 목록 본문 국민학교 다닐 때 소케팅 수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애프터가 많은 남자가 진짜 경쟁력 있는 남자.” 그때는 그냥 인터넷에 나올 법한 소케팅 이론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한 번 만났다가 다시 만나는 것.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직접 행위를 하다 보니, 그 말이 생각보다 꽤 현실적인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이상하게 매주 화요일만 되면 같은 음식을 주문한다. 바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벌써 두 번째다. 처음에는 그냥 저렴해서 시켰다. 그런데 한 번 먹어보니 괜찮았다. 그리고 두 번째 주문할 때는 이미 맛에 대한 기억이 있었다. ‘지난번에 괜찮았는데, 오늘도 이거 먹을까?’ 그렇게 다시 주문했고, 세 번째가 되니 이제는 화요일만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다. 할인 대박나면 할인을 추가로 준다. 사이즈업을 해도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작은 것들이 대놓고 크게 다가온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은데?” 맛도 괜찮은데 가격까지 합리적이고, 서비스도 하나 더 얹어준다. 그러면 굳이 새로운 곳을 찾아 모험할 이유가 줄어든다. 결국 다음번에도 자연스럽게 같은 곳을 누르게 된다. 생각해보면 재방문이라는 게 이런 것 아닐까 싶다. 엄청난 감동을 줘야만 다시 찾는 수도 있다 지 나름대로는 열심히 만들었다 해도 나는 선택에 자유가 있다 엽떡 신전 신천 죠스 국대 119 기타등등이 중에서 생각나는것을 고르는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큰 만족 하나가 더해지는 것. 그게 쌓이면 단골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재방문을 이야기할 때 첫 경험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은 의외로 오래간다. 어라 앉아 있네 튀김 다시 안 데워주네 뭔가 자세와 태도가 불량하다 라고 생각했던 순간. 그런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꽤 오래 남는다. 나에게는 떡볶이 그랬다. 한때 한 떡볶이집에서 한 달에 평균 이십 번 정도 주문했던 적이 있다. 사실상 거의 가족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집의 떡이 냉동되고 어묵이 개싸구려어묵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먹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려해도 속에서 거부감이들어 어묵을 뱉었다 비린내가 떡볶이전체에 스며들면서 자갈치시장의 냄새가 전체적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아했던 그 떡의 맛과는 조금 달랐다. 솔직히 말하면 불쾌했다.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더 먹지 않았다. 아닌건 아니니까 그 뒤로 지금까지 영원히 그 집에서 떡볶이을 주문하지 않고 있다. 그 집이 맛없는 집이 된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기준이 높을 뿐이다 반대로 이후에 발견한 또 다른 떡볶이집은 첫 만남부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기는 사라다를 뿌려주고 오뎅국물을 떠준다 처음 젓가락을 열었을 때부터 조금 신선했다. ‘떡볶이에 김가루 계란후라이라니’ 그런데 먹어보니 재미있었다. 묘하게 떡볶ㅂ을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 첫 경험이 꽤 강하게 남았다.존내 먹었는데 5천원을 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맛이 반복되는 주문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한 번씩 그 집부터 생각난다. 결국 한쪽은 변화 때문에 내가 떠났고, 다른 한쪽은 코로나 때문에 업소가 망했다 나는 항상 선인과 착한 업소는 빨리 간다고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런 걸 생각하다 보면 재방문이라는 개념이 음식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유흥업소도 결국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인상이 좋았는지. 내가 기대했던 것과 실제 경험이 잘 맞았는지.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을 했을 때도 첫 번째와 비슷한 만족감을 느꼈는지. 여기에 가격이나 서비스, 응대, 분위기 같은 것들이 하나씩 더해진다.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에서는 음식점보다 오히려 재방문의 이유가 더 복잡할 수도 있다. 단순히 ‘좋은 시간이었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 ‘나를 기억해주는 것 같았다.’ ‘대화가 잘 통했다.’ ‘다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번처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나는 존중받았다 ''나에 음란함을 맘껏 충족했다' 이런 감정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한 번 방문한 손님을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그냥 존나게 어려운 일이다. 첫 방문에서는 호기심이 손님을 데려올 수 있다. 배너 광고를 보고 올 수도 있고, 누군가의 추천으로 올 수도 있고, 단순히 그날 우연히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부터는 손님 자신의 선택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우리업소 아줌씨 늙크크 들사이에 나혼자 영계슬림인데 그게 사실일 수는 있지만 그건 니들만의 리그의 얘기일 뿐이고 세계는 넒고 강자는 많다 수 많은 주황색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데왜 꼭 너여야 하는가 이건 크다 그때부터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계약에가까워진다. 황색이 네가 초심 잃지 않으면 내 수입과 건강이 지탱해준다면 너에 대한 관심과 쾌락이 식지않는다면 방문하겠다 특히 유흥업소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이 중요한 곳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설렘으로 방문하지만, 다시 찾아가는 순간부터는 그 사람과의 이전 경험을 복기하러 가는 것이 된다. 그래서 나는 요즘 ‘단골’이라는 말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단골은 단순히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 맞다. 다른 선택지가 있음에도 굳이 다시 그곳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맛일 수도 있고,(음식점 기준) 가격일 수도 있고, 서비스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고, 가까워서 그럴 수도 있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경험일 수도 있다. 어쩌면 좋은 가게와 좋은 업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첫 방문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세 번째 방문부터는 더 어렵다. 그럼에도 누군가가 계속 다시 찾아온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단순히 돈을 쓰러 온 것이지만그 돈은 그곳에 너에게 쓰고 싶은 것이다 그곳에서 느꼈던 자신의 경험을 다시 충전하러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제는 소케팅 수업에서 들었던 그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 “애프터가 많은 남자가 경쟁력이 있는 남자다.”뭔가 주황색이 수동인것 같지만 결국 키를 쥐고 있는것은 주황색이다 계속 이 만남을 이어갈지 말지는 결국 손님이 다시 찾아온다는 건, 그 사람이 그곳에서 보낸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고, 다음에도 그 시간을 다시 보내고 싶다는 뜻이니까. 그리고 어쩌면 가장 좋은 가게란, 손님이 갈 생각이 없어도 의리로 정으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또 그곳을 찾게 되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매주 화요일이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생각나는 것처럼. 놀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Exp 6,402(64%) 64% 쿠폰 게임승률 : 33.3% + 0% 두시의비비기 게임승률 : 10% + 0% 추천 2 신고 관련자료 댓글 4개 / 1페이지 과거순 과거순 최신순 새마을금탈님의 댓글 새마을금탈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10 22:21 형 너무길어...3/1보다 내림 신고 형 너무길어...3/1보다 내림 호우피카i님의 댓글 호우피카i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10 22:23 호우7! 신고 호우7! ᰔ자기ᰔ님의 댓글 ᰔ자기ᰔ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10 23:42 길어서 내용 모르겟지만 국밥에 소주 좋은데 ᰔ 신고 길어서 내용 모르겟지만 국밥에 소주 좋은데 ᰔ 놀우님의 댓글의 댓글 놀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10 23:45 @ ᰔ자기ᰔ 지력 +60 ~~~~ 신고 지력 +60 ~~~~ 1(current) 새로운 댓글 확인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목록
ᰔ자기ᰔ님의 댓글 ᰔ자기ᰔ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09.10 23:42 길어서 내용 모르겟지만 국밥에 소주 좋은데 ᰔ 신고 길어서 내용 모르겟지만 국밥에 소주 좋은데 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