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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초심자의 행운 (2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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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침침한 룸 안으로 짙은 화장품 향기와 함께 네 명의 아가씨가 일렬로 늘어섰다. 미러볼 불빛 아래로 짧은 원피스를 입은 누나들의 모습에 심장이 터질 듯 요동쳤다. 웨이터 삼촌의 "초이스 하십쇼, 사장님"이라는 말에, 친구와 나는 괜스레 헛기침을 하며 어른스러운 척 눈을 굴렸다.

선배의 조언대로 너무 굳어있지 않으려 애쓰며, 긴 생머리에 붉은 립스틱을 바른 쪽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친구 녀석도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옆에 선 단발머리 아가씨를 골랐다. 선택받지 못한 둘이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룸 안의 공기는 순식간에 끈적하고 묘한 온도로 바뀌었다.

옆자리에 바싹 붙어 앉은 누나는 능숙하게 양주 뚜껑을 따고 얼음잔에 술을 채웠다. 닿을 듯 말 듯한 스킨십과 귓가에 속삭이는 간드러진 목소리에 귀 끝이 새빨개지는 게 느껴졌다. 사회생활의 쓴맛과 첫 월급의 단맛을 동시에 털어 넣듯, 독한 양주가 목구멍을 타고 뜨겁게 넘어갔다.

친구 녀석은 벌써 분위기에 취해 마이크를 잡고 트로트를 부르며 블루스를 추고 있었고, 나 역시 누나의 손을 잡고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남자가 된 양 호기롭게 지갑을 열어 팁을 쥐여줬다. 노래방 번호가 쉴 새 없이 넘어가고, 룸 안은 담배 연기와 양주 냄새, 그리고 낯선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웨이터 삼촌이 계산서를 들고 들어와 마무리 시간을 알렸다. 

"애들 준비시킬까요?"

웨이터삼촌이 밝은 미소와함께 숙취해소제를 건내며 나한테 물었다 .

나의 대답은 .........................


"아니"


그랬다 유린이부터 나는 진상의 피가 흐르고있었던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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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1페이지

블루7님의 댓글

네? 2차 가능한 아가씨 불러놓고 술 마시며 놀다가 끝냈다구요?
ㅋㅋㅋㅋㅋ 왜죠?
팁까지 줘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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